청소년은 놀 수 있는 아지트를 원하기도, 숨고싶은 피난처shelter를 필요로 하기도 한다.
개인 일상의 희로애락을 온전히 받아주는 아지트이자 피난처, '수풀쉼터'를 제안한다.
바닷물이 내륙 깊숙하게 들어오는 지형이었던 당진은 간척사업과 산업화를 거치며 정주의 범위가 확장되었고 대상지는 산에 위치하게 되었다.
계획은 땅과 사용자가 만나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계림공원 내 대상지의 형상을 이해하고, 건축적 배치가 만드는 풍경이 숲의 일부로서 연속적일 수 있도록 지형을 조정하고 경계는 자연 경관으로 열어두었다.
조정된 지형은 각 바닥의 형상을 정의하고, 프로그램과 바닥이 만나 볼륨을 형성하며 네개의 분할된 외부공간을 이룬다.
네개의 외부공간인 산마루, 쉼마루, 이음마루, 놀이마루는 내부의 교육, 문화, 체육공간과 연계하고 프로그램을 다양화한다.
볼륨 가운데 두개의 중정을 통해 숲이 내부공간으로 확장, 연결된다.
청소년 공간은 산의 형상인 산어귀, 산자락, 산골짜기를 닮은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다시 산림화된re-forestrated 건축은 청소년들로 하여금 마음껏 노는 곳이면서 마음껏 울 수도 있는, 자연 속에서 자유로운 해방감을 경험할 수 있는 쉼터가 되어준다.
오솔길과 등산로, 기존 시설과의 조화를 통해 자연 풍경과 도시 풍경을 잇고, 여러 필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하고 다양한 내,외부 공간을 조성하여 계림공원과 함께 지속 가능한 경관을 이루길 기대한다.